티웨이항공 선배 조종사들이 후배 조종사 발 닦아 주고 있다. [사진제공=티웨이항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티웨이항공이 조종사들 사이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1:1 멘토프로그램이 화제다.

21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기장 부기장 간 원활한 소통과 화합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티웨이 해피 멘토’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항공사에 입사한 수습 부기장은 정식 부기장이 되기까지 최소 6개월에서 10개월 정도 소요되는데, 티웨이항공은 수습부기장에게 1 : 1 멘토가 지정하고 있다.

멘토는 먼저 부기장이 된 선배들이다. 멘토 멘티에 결연된 승무원들은 기간 중 함께 비행기에 탑승해 훈련과 적응을 도와주고, 주 2~3 회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서로에 대해 이해와 신뢰를 쌓게 된다고 티웨이항공 측은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달 3회에 걸쳐 전 운항승무원들이 참여한 안전운항 세미나에서 해피 멘토 제도의 일환으로 선배 조종사인 기장들이 후배인 부기장들의 발을 닦아 주는 행사를 개최했다.

김국완 티웨이항공 운항본부장은 “발은 신체의 가장 아래에 있는 곳”이라며 “기장들이 직접 부기장의 발을 씻겨주면서 진실한 대화와 섬기는 마음으로, 서로 이해고 배려 할 수 있는 긍정적인 행사였다. 이런 문화야 말로 안전운항을 책임지는 티웨이항공만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다가오는 12월 미인 온천으로 유명한 사가와 ‘눈의 도시’ 삿포로를 취항하는 등 다양한 노선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