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코스닥 ETF 초강세

2013-09-22 13:14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선진국 증시와 코스닥 주요 업체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투자하는 'TIGER S&P500선물(H)'(23.02%)이었다.

미국 나스닥 지수에 투자하는 'TIGER 나스닥100'도 22.40%의 수익률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0.42%)을 훌쩍 넘어섰다.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ETF도 수익률이 높았다. 'KODEX Japan은 연초 이후 수익률이 21.74%에 달했다.

이들 ETF는 미국과 일본 증시가 연초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수익률이 크게 높아졌다. 일본 대표지수인 닛케이평균주가는 올해 들어 37.67% 상승했다.

코스닥의 주요 IT와 소프트웨어 업체에 투자하는 ETF의 성과도 돋보였다.

'TIGER 소프트웨어'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2.61%로 전체 ETF 가운데 2위를 차지했으며 'KOSEF IT'(7.84%), 'KODEX 반도체'(7.37%), 'TIGER 반도체'(7.28%), 'TIGER IT'(6.66%)가 코스피 수익률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KStar 코스닥엘리트30'(18.82%)는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선전에 힘입어 전체 ETF 수익률 5위에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6.20% 상승했다.

금과 은선물에 투자하는 ETF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운송, 화학, 건설, 증권, 철강업종에 투자하는 ETF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