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 악어에 물린 골퍼의 손가락
2013-09-22 13:21
美 50세 렁거, 지난 7월 멕시코에서 라운드하던중 참변
[사진=미국 골프채널 캡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지난 7월 라운드하던 중 악어에게 물려 손가락 두 개(중지·소지)를 잃은 골퍼 사진이다.
주인공은 미국 뉴욕에 사는 에드워드 렁거(50)다. <아주경제 9월6일자 웹사이트, 9월11일자 골프면 참조>
그는 7월1일 멕시코 캔쿤GC에서 라운드하던 중 벙커샷을 하려할 때 악어가 달려와 덮쳤다. 동반자의 도움으로 악어를 물리쳤으나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결국 손가락 두 개를 잃었다.
그는 미국으로 돌아와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225만달러(약 24억4000만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골프장측이 골퍼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코스에 악어를 방사했고, 아무런 주의 표시도 하지 않아 사고가 났다’는 것이 그 이유다.
골프장측은 렁거에게 “악어에게 물릴 당시 치킨을 주지 않았느냐”며 골프장측 책임을 회피하려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동반자 마틴은 “우리는 그날 렌탈클럽으로 플레이했다. 치킨 등을 넣고 갈 형편이 아니었다.”고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