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폴리켐, EPDM 2공장 준공… 세계 3위 메이커로
2013-09-12 16:38
금호폴리켐 2공장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에서 (왼쪽부터)카와사키 코이치 JSR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와카바야시 다카시 금호폴리켐 부사장, 코시바 미쯔노부 JSR 대표이사 사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김충석 여수시장, 이철균 대림산업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시아 최대의 EPDM 제조사인 금호폴리켐은 전라남도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 신공장인 2공장 준공식을 12일 개최했다.
EPDM은 고강도 탄성이 필요한 자동차 범퍼, 세제나 바닷물과 같은 화학 물질에 대한 강한 내성이 필요한 세탁기 튜브고무, 선박케이블 등에 주로 사용되는 강도와 내화학성이 높은 고기능성 합성고무이다.
금호폴리켐은 이번 2공장 신증설을 계기로 연산 16만톤 규모의 EPDM을 생산하는 세계 3위의 제조사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한다.
2공장은 기존 공장보다 약 30% 넓은 6만6000㎡ 대지에 준공된 공장으로 환경안전 예방과 관리를 위한 최첨단 시설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호폴리켐의 30년 기술 노하우를 총 집약한 자체 기술로 준공된 것이 특징이다.
금호폴리켐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단기적으로 EPDM 수요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시장주도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발 빠르게 추가 증설을 결정했었다. 공사기간은 약 1년여가 소요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코시바 미쯔노부 JSR 사장, 김충석 여수시장 등 관계자 200명이 참석했다.
박찬구 회장은 “금호폴리켐은 ‘세계 최고의 EPDM 메이커’를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며 “자체 기술인 ‘초저온 중합공정’에 기반한 원가경쟁력과 축적된 영업력,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접근성 우위와 세계최고의 품질경쟁력을 통해 EPDM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