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무상급식 지원사업 지속 확대키로

2013-08-21 10:47
무상급식은 시민과의 약속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최근 경기도의 무상급식 예산 삭감 입장 발표에도, 무상급식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시는 경기도의 친환경농산물 지원 예산 삭감 논란 속에도 불구, 지난 9일 성남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에 15억원의 자체예산을 투입, 고등학교까지 확대 지원하는 방안을 가결했다.

무상급식은 시민과의 약속이라는 게 시의 입장이기 때문이다.

현재 관내 무상급식 지원사업은 성남시와 경기도교육청이 각 50%씩 대응 지원하고, 경기도는 무상급식 지원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총 496억원의 예산 중 시가 약 249억을 지원, 유치원 3,4,5세아 11,206명, 성남시내 66개 초등학교의 1~6학년생 51,558명, 46개 중학교 1~3학년생 35,209명 등 모두 97,973명이 무상급식을 지원받고 있다.

단, 경기도는 무상급식과는 별도로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총 414억원 중 시 교부액은 27억원이다.

이강석 학교급식팀장은 “성남시는 무상급식 지원사업을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면서 “학교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먹는 것’에 대해 학부모와 아이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해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