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 블랙아웃을 이긴다> 동부대우전자 "고전력 설비 가동률 낮췄다"

2013-08-21 14:11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동부대우전자는 국가적 전력난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피크시간대 공장 내 고전력 설비 가동률을 낮추고 사무실 냉방기를 조정하는 등 전사적인 에너지 절감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업장의 경우 피크시간 의무절전 시간대에 공장 내 고전력 소모 성형설비의 가동률을 40%로 낮추고 압축기 생산라인의 에어컨 가동을 절반 이하로 중단시켰다.

주·야간 가동이 가능한 설비라도 전력 사용량이 많은 주간을 피해 야간에만 가동하고 있으며, 생산라인 가동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피크시간대 가동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장 내 일일 피크전력 모니터링과 관리는 물론, 에너지 낭비 요소를 수시로 점검하고 만일의 사태 시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단계별 대응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광주공장 세탁기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부품을 조립하고 있다.
본사에서는 사무실과 휴게실의 냉방기를 조정하여 실내온도를 26.5도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다. 또한 △전력 다소비형 사무기기 사용을 절제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에 컴퓨터·모니터 코드 빼기 △창측 조명을 소등하고 자연채광 이용하기 등 전 임직원이 나서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고 있다.

연구소의 경우 피크시간에 에어컨 조절을 통해 실내 적정온도를 27도 이상으로 설정해 유지하고 있다.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사무실 전등을 절반만 켜는 등 조도 최소 운영 등 필수 생산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물의 전력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근무복장에서도 반팔 차림을 적극 권장하고 사무실에선 품격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복장을 선택하되 반소매 티셔츠는 옷깃이 있는 것 등으로 지침을 정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동부대우전자는 인트라넷 및 사내 웹진 등을 활용한 사내 전력 절감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다양한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를 반영해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 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도 에너지 절감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