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외국인 고객 전용 급여통장·예금 출시

2013-08-16 11:02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 전용 수시입출금 및 정기예금 상품인 '우리포츈(Fortune) 급여통장·정기예금'을 16일 출시했다.

이 급여통장은 가입만 해도 입출금내역에 대한 핸드폰 문자메세지(SMS) 통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급여이체 실적이 있는 경우 우리은행 자동화기기를 통한 출금수수료와 이체수수료를 매월 각각 30회씩 면제한다.

예금 상품은 정기예금을 가입할 때마다 영업점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덜고자 매월 10회 범위내에서 입금건별로 만기일을 1개월 이상 1년 이하로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는 상품이다. 출시일 현재 1년 만기 금리는 연 2.60%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귀국으로 인해 중도해지 가능성이 있는 외국인 고객 특성상 3개월 이상 경과된 건에 대해서는 특별중도해지이율 2.05%를 적용한다.

우리은행 상품개발부의 임영학 부장은 "이번 상품 출시로 현재 판매중인 '다이렉트(Direct) 해외송금계좌 서비스', '외국인 POP체크카드', '코리아 데이패스(Korea Daypass) 체크카드'를 한데 묶어 외국인 고객 맞춤형 전략상품 브랜드인 'Fortune(幸运, 행운)'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다이렉트 해외송금계좌서비스는 해외송금 전용통장에 입금해놓으면 28개국 통화로 자동 송금되는 서비스이며, 외국인 POP체크카드는 티머니(T-money)선불카드와 체크카드가 결합된 카드로 편의점 할인혜택 등을 제공한다. Korea Daypass 체크카드는 후불교통카드와 체크카드를 결합한 상품으로 대중교통, 휴대전화요금 할인 등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