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피습 살해 중국인 유가족에 위로 전달해

2013-08-12 17:28
아프간, 피습 살해 중국인 유가족에 위로 전달해

[인민망(人民網)]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11일, 8일 피습 살해된 중국인 유가족에 위로를 전하며 사건 조사에 최선을 다해 아프가니스탄 내 중국인들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대변인은 “이는 비보로 이 같은 악질 사건에 대해 우리는 강력히 규탄한다”며,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달하고 본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 규명해 실종자 수색과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프가니스탄 내 외국인 특히 중국인의 안전은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중요한 임무로 현지 경찰은 중국인 신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전 아프가니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은 중국인 3명이 8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피습을 당해 살해되고, 또 2명은 실종되었으며 이들 5명 모두는 현지 개인사업자들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후에 실종자 중 한 명은 위기를 모면하고 탈출해 현재는 대사관에 안전하게 피신해 있는 상태이고 또 한 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중국대사관 측은 11일 위기를 모면하고 돌아온 실종자 중국인의 탈출 경위를 전했다. 이 중국인 남성은 9일 새벽에 아프가니스탄인이 운전하는 차로 강제 끌려간 후 카불시를 벗어났는데 도중 차에서 뛰어내려 도망쳤고 인근 미군기지에 도움을 요청한 결과 미국 측 도움으로 중국대사관까지 호송해 되었다고 한다.

중국대사관 측은 이미 아프가니스탄 내정부, 외교부 및 국가안전본부와 교섭을 진행해 조속히 사건 규명에 나서 범인을 검거하고 실종자 수색에 나서며, 아프가니스탄 내 중국기관과 중국인들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길 촉구했다.

천산(陳杉), 자오이선(趙乙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