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동 예탁원 사장 "남은 임기 완주할 것"
2013-08-12 16:51
사진=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왼쪽 셋째)이 기자들에게 남은 임기 1년 동안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주년 취임식에서 남은 1년 임기를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더불어 향후 1년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김 사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증권 유관기관 대표 중 자리에서 물러난 사람들은 이미 임기가 끝났거나 끝나갔던 사람들”이라며 “본인은 1년 넘게 임기가 남아있는 상황이라 상황이 다르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전 정부의 ‘MB맨’으로 꼽힌다. 새 정부가 들어서며 증권유관기관 대표 중 김봉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우주하 코스콤 대표가 자진사퇴 의사를 밝혀 김 사장 역시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란 업계의 관측이 있었다.
그는 남은 임기 1년 동안 예탁결제 인프라를 선진화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신증권결제업무와 전자단기사채업무, 전자투표업무, 사채관리업무, 증권정보포털 등 이미 도입된 인프라에 양과 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금 예탁결제업무와 대체거래소 결제시스템 등의 신규 업무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웹 등과 같은 네트워크를 이용해 투자자를 모으고 다시 반환하는 것이다.
한편 김 사장은 예탁결제업무 등과 관련해 증권 실물 등을 보관하는 금고가 있는 일산센터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비췄다.
김 사장은 “국토교통부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단을 초청해 일산센터 매각 시 발생하는 비용 낭비 등 비효율성에 대해 이해를 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