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폭염 기승에 개학일자도 조정한다

2013-08-12 16:05

아주경제 윤재흥 기자= 전라북도교육청은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학생들의 조기 개학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 발생이 예상될 경우, 학교장은 학교의 실정과 기상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개학일자를 연기할 수 있음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12일 밝혔다.

폭염 등으로 개학 일자를 연기할 경우 결정사항을 신속하게 고등학교는 도교육청 학교교육과로, 초·중학교는 지역교육청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특히, 개학일자를 변경하는 학교에서는 개학하기 전에, 결정사항을 전화 및 휴대폰 문자, 기타 통신 수단 등을 적극 활용하여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안내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개학일자를 연기할 수 있음을 안내했다”라며 “개학 일자 연기시 학생과 학부모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권 학교들의 개학일은 대부분 20일 전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오늘 12일 개학한 전주고, 전주여고 등은 개학을 연기하지 않았다. 솔내고 13일, 전주아중중, 전주해성중, 호남제일고 14일, 서전주중, 전주곤지중, 전주양지중, 전주우아중, 전주효정중, 전주우림중, 전주성심여중, 상산고, 우석고, 성심여고, 중앙여고, 한일고가 16일에 개학이 예정되어 있다. 초등학교는 부안줄포초가 16일, 동초와 신성초가 19일로 개학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