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 블랙아웃을 이긴다> GS, 공장부터 편의점까지 샅샅이 절전

2013-08-12 06:02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GS는 전 계열사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구석구석’ 찾아내 여름철 전력난에 대비한 에너지 절감대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여수공장의 운전시간 조정, 불필요한 전원 차단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써서 전기 수요를 줄이며, 자가발전기를 최대한 활용해 전력사용량을 분산시키고 있다. 또한 생산현장에서 사용하는 모터(전기)를 터빈(스팀)으로 전환해 가동하며, 전력피크 시간대에 맞춰 전기를 많이 소모하는 회전기기 가동을 자제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각 사업장별로 전력 수급 위기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편의점 GS25에서는 고효율 에너지 절감 장비 도입을 통해 전력 위기를 대처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GS25는 특히 냉난방 및 냉장 일체형 시스템 장비를 서둘러 도입하고 순차적으로 설치 운영 중이다. 또한 하절기 냉방기 피크타임 절전을 위한 행동요령과 실내 온도 관리요령 등이 담긴 자료를 통해 캠페인을 진행, 실내 온도 관리를 적극 안내하고 있다.

GS수퍼마켓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 자제, 실내온도 26도 이상 유지, 미 사용 전기플러그 제거 등이 담긴 전기절약 행동요령을 매뉴얼화 해 각 매장에 게시, 전 직원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정전에 대비해 모의훈련을 각 매장별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유, 고객들의 안전 확보와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GS건설은 전력절감을 위해 한 여름에도 에어컨 사용을 최대한 절제해 실내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유지하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향후 전력난이 악화될 경우 정부 시책에 맞춰 기준 온도를 올리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점심시간(11시30분~12시30분)과 퇴근 후(19:30분 이후)에는 본사 전체 건물의 자동 소등으로 에너지 절감에 나서고 있다. 또 일부 엘리베이터는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가동을 중지해 전력난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GS타워.

GS타워에서는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적극 동참키로 하고 사무실 및 상가의 실내 냉방 온도를 기존 25도에서 26도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일반 조명을 전력사용량이 낮은 LED 시설로 교체해 전력사용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LED 시설 교체로 인한 전기사용은 월 3000만원 상당의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밖에도 GS타워에서는 에너지절약 생활화를 위한 ‘에너지 이삭줍기’ 캠페인을 전개해 입주사 임직원들의 에너지 절감 활동에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에너지 이삭줍기’ 캠페인은 불필요한 조명 소등하기, 피크타임시 엘리베이터 운행 축소, 공조기 가동 10분 단축, 퇴근시 개인PC 및 팀 프린터 전원끄기, 선풍기 등 개인 전열기기 사용 자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