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국토부 어린이기자 70명과 '시원솔직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어린이기자들이 서 장관에게 질문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국토부 어린이기자 70명과 '시원솔직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약 40분 간 진행된 간담회에서 서 장관은 "시작할 때의 열정과 호기심,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간직하면 큰 성장과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기자단답게 재치 있고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최리아 기자(서울 길음초 6학년)는 "어린이 기자단이 있었다면 지원하셨을지 궁금하다"고 질문했고, 서 장관은 "내가 어린 시절에는 어린이 기자단이 없었지만 만약 있었다면 지원했을 것"이라며 "어린이신문을 열심히 봤으며, 글 쓰고 사물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대답했다.

허유경 기자(서울 도곡초 6학년)은 "어린 시절 주거환경은 어땠나"라고 물었고 서 장관은 "지금보다 열악해 나무로 된 단독주택에 살았다"며 "나라가 발전하면서 주거환경이 좋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서 장관은 "장관이 되어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일정한 소득 수준 이하의 국민 가운데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치고 싶다"고 답했다.

서 장관은 어린이 기자들에게 "여러분은 국민의 마음과 국토부를 연결해주는 행복 전달자"라며 "우리나라의 땅과 하늘, 교통을 위해 일하는 국토부를 어린이의 아름다운 시각으로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의 생각과 소망을 국토부에 잘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를 마친 어린이 기자단은 기념 촬영을 한 후 장관실과 기자실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세종시에 위치한 우주측지관측센터를 방문해 발전된 우주측지기술 등을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