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외공관에 테러대비 주의 당부

2013-08-05 15:25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서방국가들이 테러 첩보를 이유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해외 공관을 일시 폐쇄한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지역 공관에 각별히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 당국자는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는 현재로서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공관 운영 중단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서방) 테러 관련 첩보가 있는 만큼 해당 지역에 주의를 환기하고 잘 대비하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아직 우리나라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위협은 없다”며 “하지만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우리 공관들은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가 잠정적으로 공관을 닫은 예멘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6월부터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