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화학올림피아드 3년 연속 종합 1위

2013-07-24 14:28

우리나라가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3년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 왼쪽부터 은메달을 수상한 유진욱, 금메달을 받은 홍준영, 신동한, 황치원 학생.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3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5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45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중국, 대만과 함께 종합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77개국 291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신동한 서울과학고 3년생, 홍준영 경기과학고 3년생, 황치원 경기과학고 3년생이 금메달, 유진욱 서울과학고 3년생이 은메달을 수상했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1968년 체코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후 화학 분야에 관심 있는 전 세계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하고 각국 과학영재들의 국제친선 및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매년 순회 개최하고 있다.

대회는 국가별로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4명의 학생이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1992년 미국에서 개최된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래 매년 출전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역대 6번째 종합 1위를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6년에 제38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를 경북 경산시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미래부는 “국제화학올림피아드를 통해 관련 분야에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춘 우수 인재의 발굴.양성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