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서울역에서 도시락 팔아요"

2013-06-18 16:43
꼬마 김밥, 에끼벤, 누들 도시락, 주먹밥 세트 4종 판매 시작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코레일은 전국의 대표 음식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식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도시락 매장 4곳이 18일부터 KTX서울역에서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역 도시락 매장은 3층 선상 맞이방에 위치하며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코레일은 '세계 속의 한국'이라는 콘셉트로 하나의 구축물 안에 2개의 도시락 매장을 공존시키는 이색적인 공간을 만들었다.

주요 판매 제품은 서울의 대표 음식인 '꼬마 김밥'(일명 마약김밥)과 '누들(국수) 도시락', 일본의 전통 도시락인 '벤또'와 '주먹밥 세트'다.

반찬 없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주먹밥 세트는 2500원으로 저렴하며, 에끼벤은 1만2000원까지 다양하다.

코레일은 오는 7월까지 4개의 도시락 매장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 전국 주요 철도역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유재영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불황에 현명한 소비를 원하는 고객과 다양한 고객의견을 반영해 도시락 전문매장의 문을 열었다"며 "기차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높여주는 맛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