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전용 갤럭시 나오나?…저커버그-이재용 협력 논의

2013-06-18 17:52

1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찾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사장과 함께 로비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저커버그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캐쥬얼한 차림으로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옥을 찾았다. 댄 로즈 페이스북 부사장과 페이스북홈 개발 총괄자인 아담 모세리도 동행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사장이 나와 저커버그 일행을 맞이했다.

저커버그는 삼성전자 사옥에서 2~3시간 가량 머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사장 등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회동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제조업체 삼성전자와 세계 최대의 SNS 제공 업체 페이스북 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 사장과 아담 모세리 페이스북홈 개발 총괄자가 동석하는 만큼 페이스북홈을 탑재한 스마트폰 개발에 대한 논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페이스북은 최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프로그램 페이스북홈을 발표하는 등 모바일 분야의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10시께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방한한 저커버그는 박근혜 대통령·삼성전자 경영진과의 회동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10시께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