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버트보쉬 “올해 1700억원 투자…일자리 400개 창출할 것”
2013-06-04 21:44
대전공장 가솔린 인젝터 라인 증설 등 성장 위한 투자 단행
헤르만 캐스 한국로버트보쉬 사장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올해 1700억원(1억1900만 유로)를 투자해 한국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
헤르만 캐스 한국로버트보쉬 사장이 4일 대전공장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국내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헤르만 캐스 사장은 “보쉬는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연평균 13%의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지난해에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조3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올해도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헤르만 캐스 사장은 “보쉬 가솔린 시스템 사업부는 내년까지 총 1500억원(1억490만 유로)을 추가로 투자해 대전공장 내 시스템 라인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400개의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동차 기술 사업과 함께 부산 미음 산업단지 내 공장 빌딩 신축 등에 올해 총 1700억원(1억1900만 유로)의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보쉬는 에너지 및 빌딩 기술 사업 부문을 신설했다. 보쉬는 대성히트펌프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열기술 사업 분야에 새롭게 진출했으며, 지난 13일 공동 개발 및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신설된 보쉬 시큐리티 시스템즈 사업부는 영상 보안, 컨퍼런스 시스템, 전문 음향 분야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