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장 "글로벌 환율전쟁 동참 안해"

2013-06-04 18:07

[신화사사진]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이 일본의 아베노믹스로 야기된 글로벌 통화전쟁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국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은 지난 3일 오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한 국제통화회의에서 “중국은 경쟁적인 화폐가치 절하를 통해 국내 경쟁력을 끌어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저우 행장은 또 “위안화 가치가 2005년 이후 미국 달러화에 비해 35% 가까이 올랐다”면서 “실질적인 가치를 따지면 이 수치는 더 높아질 것이며 위안화 절상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우 행장은 “중국의 외환흑자가 이미 축소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환율시장화를 위한 공간이 커지고 있다”고 말해 환율시장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밖에 저우 행장은 "현재 핫머니의 중국 유입을 주시하고 있다며 관련기관에서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