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호국보훈의달 기념행사 '풍성'
2013-06-04 15:45
신협중앙회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4일 국가유공자 위문금 전달, 국립대전현충원 방문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장태종 신협중앙회장(오른쪽)이 6·25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이자 재가복지대상자인 전이복씨 자택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다. |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금융권이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은행, 상호금융사 등은 오는 6일 현충일을 앞두고 다양한 보훈행사를 마련했다.
보험사와 카드사 등 다른 금융사들 역시 관련 행사를 추진 중이거나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6·25전쟁,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육·해·공군 활약상 등과 관련된 사진 70여점이 전시된다.
금감원은 이 기간 동안 북한의 주요 도발 및 우리나라 군의 활약상을 담은 홍보 동영상 4편을 감독정보포털에 게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 행사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고귀한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되새기고, 안보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같은 날 섬김과 나눔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외환은행 직원 40여명은 현충탑과 전직 대통령, 애국지사 묘역을 참배한 뒤 묘비 300기에 태극기를 꽂고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오상영 외환은행 경영지원그룹장은 “외환은행은 인권, 환경,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다”며 “앞으로도 섬김과 나눔의 경영활동을 통해 항상 고객의 곁에서 고객을 섬기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협도 4일 장태종 회장을 비롯한 중앙회 임직원을 중심으로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행사를 실시했다.
장 회장은 이날 민병원 대전지방보훈청장과 함께 6·25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이자 재가복지대상자인 전이복씨 자택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했다.
신협중앙회 직원들로 구성된 두손모아봉사단은 비슷한 시각 대전 갑동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묘비를 닦았다.
장 회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이처럼 평화로운 삶을 누리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각종 보훈행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