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식약처에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제품 허가 신청

2013-06-04 15:19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셀트리온은 유방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CT-P6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품허가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CT-P6은 유방암 치료제인 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오리지널 제품과 동일하게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을 적응증으로 갖는다.

CT-P6의 오리지널 제품은 2012년 기준 시장규모가 약 7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이 제품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로는 세계 최초로 허가단계에 진입한 만큼, 허가 완료 후 시장에 출시되면 향후 3~4년 내에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 이어 연내 유럽 등 100여개 국가에서 허가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6이 허가를 획득할 경우 셀트리온은 2개의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을 보유하게 된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선도기업을 넘어 제품과 브랜드간의 시너지 극대화는 물론 안정적인 제품라인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