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미래부 '창조경제 실현'위한 양해각서 체결

2013-06-04 14:03
6월 중, 콘텐츠 진흥계획 합동 발표 추진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문화체육관광부 업무 협약식’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좌측 2번째)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좌측 2번째)이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4일 오전 11시 30분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과학기술·ICT와 문화의 융합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동력이라는 공통된 인식 하에 부처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협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디지털콘텐츠 업무는 문체부가 담당했지만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탄생한 미래부로 업무가 이관됐다. 콘텐츠 관련 업무를 원활하게 진행하려면 문체부와 미래부의 협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산업이 일자리중심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성장 동력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 지원과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문화체육관광부 업무 협약식’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해각서에는 창조경제 실현과 소프트파워 강화를 위한 추진 과제 공동 발굴 및2014 인천아시안게임,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등 주요 행사의 성공 개최를위한 상호 지원 등의 협력 방안이 담겼다. 또 콘텐츠 분야에서 제작 인프라를 공동으로 운영·활용하고, 제작·유통·마케팅을 공동으로 지원하는 등 콘텐츠 진흥을 위한 부처 간 협력을 강조했다.

양부처 장관은 양해각서 체결에서 실질적인 업무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해, 6월 중 콘텐츠 진흥을 위한 계획을 합동으로 발표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번 협약으로 콘텐츠 산업을 통해 미래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육성하고, 인프라와 시장 환경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앙해각서 체결에 앞서 양 부처 장관은 누리꿈스퀘어 공동제작센터를 둘러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면서 콘텐츠 산업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문화체육관광부 업무 협약식’에 참석하여 공동제작센터를 방문, 디지털콘텐츠 제작현장을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