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IT장치 융합 커넥티드 하우스 래미안 선보인다

2013-06-04 09:34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삼성물산 래미안이 다양한 IT 장치와 첨단기술이 결합된 ‘커넥티드 하우스(Connected House)’ 개념을 도입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스마트 IT융합기술이 모두 녹아 있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전기상품을 개발, 앞으로 공급하는 아파트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전기상품은 △ 네트워크(Next Network) △ 보호(Perfect Protection) △ 에너지(Energy Solution) 등 3개 군으로 구분돼 언제 어디서 어떠한 기기에서도 연결될 수 있는 ‘커넥티드 하우스’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마트폰 NFC(근거리 무선통신)를 통해 전용 어플리케이션에 연결,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Smart Info Display)’와 블루투스 통신을 활용하는 욕실 내 음원 서비스 ‘블루투스 폰(Blue Phone)’이 최초로 적용된 점이다.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는 입주자가 세대 입·출입 시 부재중 방문자, 택배, 주차위치 등 필요한 정보를 현관의 디스플레이나 음성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 NFC를 통해 가족메세지, 가족일정, 바이오리듬까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욕실 내 음원 서비스 ‘블루투스 폰’은 기존 방문자 통화나 문열림, 전화수신, 비상호출 등의 기능은 물론 개인 휴대폰이나 음원기기를 연결해 스피커폰으로 음악감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스마트폰 및 태블릿PC를 충전할 수 있는 ‘USB 충전 배선기구’와 기존 원패스 태그에 걸음수, 이동거리, 소모칼로리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관리하는 헬스케어 기능이 추가된 ‘활동량계 원패스 시스템’도 2012년 래미안 전기상품과 비교해 신규로 개발된 것들이다.

이밖에 세대 내 설치되는 홈오토메이션에는 소비자들이 익숙한 스마트폰 GUI(Graphic User Interface) 방식을 적용해 입주자 생활 편리성을 높였다.

자동차 블랙박스와 같이 세대 내 침입자 발생 등 비상시 자동으로 거실조명 점등 및 영상 자동녹화가 이뤄지는 홈네트워크 시스템(HAS)이 업그레이드됐고, 목표량 및 동일주택형과 대비해 알림 기능이 제공되도록 ‘능동형 에너지관리시스템(REMS)’이 적용된다. ‘전력량 표시형 대기전력 자동차단 시스템’도 제공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차별화된 상품을 선제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수요자의 편리성이 강화되고 에너지 절감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특히 래미안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첨단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3년형 전기상품이 적용될 커넥티드 하우스는 6월 공급 예정인 서울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을 시작으로 ‘래미안 위례’ 등 신규 분양 단지에 도입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