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내기 인정…책임 통감" 남양유업 대국민 사과

2013-05-09 11:00
"밀어내기 인정…책임 통감" 남양유업 대국민 사과

남양유업 대국민 사과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영업직원의 폭언과 '밀어내기' 관행과 관련해 남양유업이 대국민사과를 했다.

남양유업 김웅 대표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 LW컨벤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온라인상에 공개된 당사 영업사원과 대리점 사장과의 음성 녹취록에 대해 사과한다"며 "환골탈태의 자세로 인성교육 시스템과 영업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영업 현장에서의 밀어내기 등 잘못된 관행을 인정하고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밀어내기 등 잘못된 관행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만들어 개선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