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폭언 파문에 시총 1천억 증발
2013-05-08 21:09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남양유업이 영업직원의 폭언 파문에 휩싸인 이후 주가가 폭락하며 시가총액 1000억원어치가 증발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남양유업 주가는 전일 대비 1.76%(1만8000원) 내린 100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97만5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올 들어 내수주 강세에 힘입어 23% 이상 올랐던 주가가 갑자기 고꾸라 졌다.
남양유업 시가총액도 지난달 30일 8388억원에서 7351억원으로 1000억원 넘게 줄었다.
남양유업의 주가 하락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여론 악화로 지분 5.02%를 보유한 국민연금의 지분 매각을 주문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남양유업의 경쟁업체인 매일유업과 동서 등은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