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km/ℓ 국내 최고연비 2천만원대 수입차 안전성은?
2013-04-30 14:37
차체 80%이상 고강도 경량 강판…알루미늄 범퍼 장착
푸조가 지난해 11월 국내에 출시한 208은 2000만원대의 가격에도 우수한 연비는 물론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장착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한불모터스]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리터당 21.1km. 국내 최고 연비를 자랑하는 푸조 208의 공인연비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푸조 208과 폭스바겐 폴로 등이 국내에 연이어 출시되면서 수입 소형 해치백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업계는 개성 있는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연비를 적극 알려 국산차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 중 푸조가 지난해 11월 국내에 출시한 208은 2000만원대의 가격에도 우수한 연비는 물론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장착해 주목받고 있다.
푸조가 지난해 11월 국내에 출시한 208은 2000만원대의 가격에도 우수한 연비는 물론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장착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한불모터스] |
208은 동급 최고의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제공한다. 특히 5도어 1.4 e-HDi는 리터당 21.1㎞(복합연비)의 공인연비를 실현했다. 이처럼 우수한 연비는 3세대 스탑&스타트 시스템을 장착한 e-HDi 엔진 덕분이다. 특히 차량 정차 시 시동이 자동으로 끄고 다시 움직이면 주행을 시작하는 스탑&스타트 시스템은 정차 시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방지한다.
푸조 2라인의 8세대 모델인 208의 외관은 근육질을 연상시키는 측면 캐릭터 라인 등 푸조 특유의 카리스마를 담아 작지만 강인한 인상을 자아낸다. 후면은 단단해 보이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다.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거친 직관적인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208 인테리의 핵심이다. 실내는 구형 모델보다 6cm 작아진 스티어링 휠과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했다. 효율적인 설계로 구형 모델보다 차체 크기를 줄이면서도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152리터의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푸조가 지난해 11월 국내에 출시한 208은 2000만원대의 가격에도 우수한 연비는 물론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장착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한불모터스] |
208은 차체 경량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알루미늄 전면 범퍼를 장착하고 하체 프레임 구조를 개선했으며, 차체의 80% 이상을 고강도 경량화 강판으로 제작했다. 특히 1.4 e-HDi 모델은 구형 모델보다 무게를 110kg이나 줄였다.
7인치 통합 멀티미디어 터치스크린도 눈에 띄는 사양이다. 운전자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트립 컴퓨터는 물론 차량 설정 변경, 한국형 3D 내비게이션, 라디오, 블루투스, USB 연결, 오디오 스트리밍 등을 조작할 수 있다.
다양한 안전사양도 208의 차별화 요소다. 208은 운전석과 조수석의 에어백은 물론 2개의 커튼 에어백과 2개의 측면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다. 또 급제동 시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는 ABS와 미끄러운 노면에서 구동력을 제어하는 TCS 등을 통합 제어하는 ESP를 적용했다.
국내에 시판 중인 208의 세 가지 모델은 모두 유럽에서 판매 중인 최상위 사양으로 가격 경쟁력도 우수한 편이다. 208의 가격은 5도어 1.6 e-HDi 펠린 2990만원, 3도어 1.6 e-HDi 알뤼르 2890만원, 5도어 1.4 e-HDi 알뤼르 26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