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차관회의 '민생현안 점검'

2013-02-28 11:24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정부는 28일 오전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박근혜 정부의 첫번째 차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물가관리 △예산조기집행 △북핵 위협 등에 대한 군사대비태세 유지 △해빙기 재난취약지역 안전관리 △봄철 산불방지 △0∼5세 보육ㆍ양육 지원 △부동산시장 정상화 대책 등을 마련해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 정부는 물가를 관리하기 위해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관계부처회의를 즉시 개최하고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 부처는 부처별 당면현안을 정부가 안정적으로 운영할 때까지 당분간 총리실에 일일보고하고 범부처 과제나 국정 주요과제의 추진 경과는 총리실과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직접 긴급소집한 것으로 민생현안을 철저히 챙길 것을 당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는 지난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정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총리가 중심을 잡아서 각 부처가 잘 돌아갈 수 있게 해 달라"고 힘을 실어준 연장선상에서 총리로서 국정현안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