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영욱 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 "결국에는…"

2013-02-28 12:47
검찰, 고영욱 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 "결국에는…"

고영욱 전자발찌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검찰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고영욱을 상대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

28일 서울서부지검은 보호관찰소가 제출한 조사보고서를 토대로 사건을 검토해 27일 고영욱에 대한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전자발찌 청구명령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보호관찰소에 관련 사건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고영욱의 범행 횟수, 피해자 연령, 수사 중 추가 범행한 사실 등을 종합해 성범죄의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 배경을 밝혔다.

고영욱은 28일 오후 4시 40분 서울서부지방법원 303호에서 두 번째 공판을 하게 된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해 3·4월 미성년자인 여고생을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기각됐다. 하지만 이어 지난해 12월 1일 여중생을 차 안에 태워 성추행한 혐의로 다시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