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중장기 스토리 유망 <동부證>
2013-02-28 09:07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동부증권은 28일 한국전력에 부진한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스토리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동부증권 유덕상 연구원은 “다음달 12일 발표 예장인 지난 4분기 실적은 원전복구충당부채 6000억원과 영광5·6호기 발전 대체 비용이 6000억원으로 추산돼 추정 영업손실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올해 실적은 큰 폭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에 충격을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유 연구원은 “정산상한가격은 다음달 1일부터 신인천복합 가스터빈을 기준으로 최초 계통한계가격 201원/kWh을 적용해 매월 결정되어 민간사업자 16개사가 반영될 예정”이라며 “명목상 실익은 낮지만 과도한 외부전력구입비 지출 가능성이 줄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일 중순 기준 유연탄 확보물량은 45%에 달한다”며 “2011년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유연탄 확보단가는 110달러 중반(52%물량 확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전년대비 11% 가량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월성 2호기가 9월, 신고리 3호기는 11월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며 올해 공급예비율 또한 지난해 5.2%보다 증가한 8.6%일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1100원을 가정한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