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중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공식업무 첫 날인 27일 비공개 일정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첫 공식일정인 국립현충원 참배 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써달라"며 금일봉을 전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애쓴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져온 고용과 복지서비스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으로 전환하겠다"고 복지에 대한 의지를 내비췄다.

정 총리는 이날 기부로 중앙부처 고위관료 최초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정 총리는 "총리는 봉사하면서 국민을 섬기는 자리인 만큼, 나누고 봉사하는 일부터 시작하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3월4일에는 첫 민생행보로 장애인 복지시설인 '임마누엘의 집'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