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슈어 "250억불 규모 초대형 러시아 LNG 프로젝트 금융지원한다"
2013-02-27 11:55
- 한국기업, 최대 50억불 규모의 사업 참여 가능
케이슈어는 27일 러시아 최대 민영 가스회사 노바텍사와 이같은 내용의 ‘러시아 야말(Yamal) LNG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와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 했다.
노바텍사가 추진중인 야말 LNG 프로젝트는 러시아 서시베리아 지역 야말반도에 총사업비 250억불, 연간 생산량 1650만톤 규모의 LNG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노바텍사는 이날 야말 LNG 프로젝트의 한국 기업 참여분에 대한 프로젝트 금융을 케이슈어의 무역보험 지원을 통해 조달하는 방안을 희망했다. 이는 최근 해외 우량 프로젝트 발주처들이 수주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에 필요한 금융조달 방안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슈어 또한 대규모 금융조달의 성사를 위한 우리 정책금융 기관간의 협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 이번 면담을 진행했다.
마크 기엣베이 노바텍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케이슈어와의 면담에서 "한국의 공적수출신용기관인 케이슈어의 무역보험 지원을 통해 야말 LNG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이 분야에서 양국간 상호 경제협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규철 케이슈어 투자금융본부장은 "러시아 지역에서 모처럼 추진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16척으로 예상되는 LNG 운반선 발주 사업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한국 조선사의 참여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는 최대 50억불 규모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LNG 운반선 제작 및 LNG 구매 등에서도 우리 기업의 추가적인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