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의 3차합동분양은 청약 기회가 과거 1·2차분양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첨자 발표일에 따라 1·2군으로 각각 나뉘면서 청약이 두 차례까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동탄2신도시 3차합동분양 건설업체 6개사는 28일부터 시작될 분양 일정을 27일 확정해 발표했다.

당초 공개된 일정에 비해 EG건설의 당첨자 발표 이후 일정만 변경됐다. 다음달 14일로 알려진 EG건설의 당첨자 발표일은 하루가 앞당겨진 다음달 13일로 바뀐다. 계약일도 다음달 19~21일에서 다음달 18~20일로 변화된다. 다른 업체의 경우 일정 변동이 없다.

합동분양·동시분양 방식이 병행될 이번 분양은 청약일은 같지만 당첨자 발표일에 차이가 있어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1·2군 모두 당첨될 경우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단지만 계약 가능하다.

1·2순위 청약일과 3순위 청약일은 각각 다음달 6일과 7일로 같다. 하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1군과 2군이 구분된다. 이에 따라 1군 1개사와 2군 1개사를 함께 청약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1군은 △롯데건설(A28블록·1416가구) △대우건설(A29블록·1348가구) △신안(A32블록·913가구) △EG건설(A9블록·642가구)이 참여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13일이다. 계약일은 18~20일이다.

2군은 △호반건설(A30블록·922가구) △대원(A33블록·714가구)이 참여하며 당첨자 발표를 다음달 14일에 진행한다. 계약일은 19~21일이다.

한편 A19블록의 경우 시공사인 동보주택건설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이번 분양에서 빠졌다. 커뮤니티 시범단지에 해당되는 A19블록은 도급사업으로, 시공사를 변경해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 3차합동분양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