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전국 미분양 주택 7만5180가구…전월比 소폭 증가

2013-02-26 10:48
준공후 미분양은 2만8248가구, 2개월째 감소세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전국 미분양 주택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준공후 미분양은 2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26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올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국 7만5180가구로 전월 대비 345가구 증가했다.

이는 지방을 중심으로 기존 미분양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경기도·인천·부산 등의 대단위 사업지역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은 기존 미분양은 지속 소진되고 있으나, 경기도·인천 등에서 발생한 신규 미분양 2047가구와 계약해지 35가구 등에 따라 전월(3만2547가구) 대비 1237가구 증가한 3만3784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감소 후 다시 증가한 것이다.

지방은 부산 등에서 신규 미분양(1993가구) 발생 및 계약해지(169가구) 등 증가요인이 있었으나, 기존 미분양이 3054가구 소진됨에 따라 전월(4만2288가구) 대비 892가구 감소한 4만1396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연속 증가 후 감소한 것이다.

규모별로 보면 85㎡(이하 전용면적) 초과 중대형은 3만2184가구(서울·수도권 2만377가구, 지방 1만1807가구)로 전월(3만2313가구) 대비 129가구 감소했다.

85㎡ 이하는 4만2996가구(서울·수도권 1만3407가구, 지방 2만9589가구)로 전월(4만2522가구) 대비 474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2만8778가구) 대비 530가구 감소한 총 2만8248가구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