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방지하상가 LED식물재배 민간투자사업 협약체결

2013-02-07 17:26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광주시는 7일 서방지하상가 LED(발광다이오드) 식물재배시설 민간사업자인 ㈜장수채&(주)프로맥LED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수채 컨소시엄은 사업비 24억원을 들여 북구 동문로 서방사거라-서방삼거리 지하상가에 LED를 이용한 땅콩새싹 재배시설과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시도 예산 26억원을 들여 지하상가 진출입로 등 기반시설을 개설할 방침이다. LED식물재배시설과 기반시설 구축공사를 8월까지 완료하고 9월께 개소할 예정이다.

LED 조명으로 곰팡이를 살균하면 땅콩새싹이 잘 자라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LED재배시설이 조성되면 유치원 견학코스 활용과 지하상가 운영으로 발생된 연간 수익의 5~7%를 봉사단체에 기부토록 했다.

1997년 2월 민간투자로 착공된 서방지하상가는 분양이 저조해 지난 99년 공사가 중단되면서 현재까지 방치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