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소관 상임위는 교과위”…여야 한목소리

2013-01-28 17:59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28일 한목소리로 미래창조과학부 소관 상임위원회 역할을 교과위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신학용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교과위원들은 이날 오찬간담회를 갖고 “여야 교과위원 모두 현 교과위가 미래창조과학부 소관 상임위로 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는 만큼 여야 원내대표단과 행정안전위원회에 일치된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조직법 개편 여부와 관계없이 19대 국회 전반기까지는 현 상임위를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들 의원은 이 자리에서 종래 해왔던 대로 교과위가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모두 관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모체가 옛 과학기술부고 현 상임위 중 가장 관련성이 큰 상임위 역시 교과위라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또 19대 국회 전반기까지 현 상임위 체제대로 교과위가 교육과 과학 모두를 담당하되 후반기 원구성 시 상임위를 신설하거나 개편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교과부가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로 분리되더라도 전통적으로 교육부가 맡아온 대학지원 고유 업무의 경우 교육부에 존치시키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 야당 간사인 민주당 유기홍 의원,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 그리고 김태년·김태원·민병주·박성호·박혜자·박홍근·정진후·현영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