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김병기 서울보증보험 사장(사진)이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영향력을 주제로 한 책을 출간했다.

서울보증은 김 사장이 ‘우리는 왜 AAA를 원하는가’에 이은 2번째 신용등급 관련 서적 ‘새로운 경제권력 신용등급’을 펴냈다고 28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 책을 통해 신평사들의 부실한 신용평가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장감시자로서의 신뢰 회복을 주문했다.

김 사장은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당시 신평사들의 부실한 신용평가가 도마에 오르고, 경영진이 청문회에 줄줄이 소환되면서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며 “부실한 신용평가가 가져올 결과는 자칫 재앙적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 자본주의에서 정보비대칭은 경우에 따라 시장에 극단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신평사들이 시장감시자로서의 신뢰를 회복해야 시장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