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업계 “KT스카이라이프 DCS 우회 서비스도 위법”

2013-01-28 15:11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케이블TV 업계가 KT스카이라이프의 접시없는 위성방송(DCS) 기술 우회 서비스 방침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내놨다.

케이블TV협회는 28일 KT스카이라이프의 DCS 후속방안 역시 위법 서비스라며 위성신호를 IP신호로 변화하지 않고 그대로 광케이블로 전송하는 경우에도 유선설비를 이용해 위성방송 역무를 벗어난다고 밝혔다.

또 전화국사에서 신호를 수신∙전송하지 않고 공동주택 등 구내통신망을 통해 전송하는 MDU 방식도 무허가 방송매체간 결합서비스로 허가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이블TV협회는 미국의 경우 별도 허가받은 공시청안테나(SMATV) 사업자를 통해 MDU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구내 설비 구축이 사업자 자율로 이뤄지고 전송망에 구애받지 않지만 국내 공동주택은 건축주의 SMATV 설치가 의무화 돼 있어 KT스카이라이프의 방침은 편법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케이블TV협회는 정부의 법개정을 통한 DCS 허용을 무시하는 방송매체 간 결합서비스 도입에 대해 엄중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