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동아쏘시오 홀딩스, 3월1일 공식 출범
2013-01-28 14:00
분할승인의 건 총 출석 주식수의 찬성 73.38%, 반대17.18%, 기권 9.45%로 통과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동아제약이 3월1일부터 지주회사 ‘동아쏘시오 홀딩스’와 전문의약품 사업회사 ’동아ST’, 일반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제약’ 체제로 전환한다.
동아제약은 28일 서울 용신동 동아제약 신관 7층 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전환에 따른 분할계획 등 이날 상정된 총 3개 의안에 대해 결의했다.
그 결과 분할승인의 건은 총 출석 주식수(1035만4900)의 찬성 73.38%, 반대17.18%, 기권 9.45%로 제2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중 2~3항 신주인수권 배정에 관한 의안을 제외하고 주요안건 모두 통과됐다.
따라서 동아제약은 3월1일부터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ST(전문의약품사업부문), 동아제약(일반의약품사업부문)으로 분할되며 기존주식은0.37(동아쏘시오홀딩스) 대0.63(동아ST)비율로 각각 배정된다.
또 동아쏘시오홀딩스 사내이사에는 동아제약 이동훈·강수형 전무, 채홍기 상무가 신규선임 됐으며 사외이사에는 조봉수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신규선임 됐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출범으로 독립적인 경영 및 책임 경영체제로 투명성과 책임성이 강화되며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하여 핵심사업에의 집중투자가 용이하게 됐다”며 “신약개발을 통한 진정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는데 더욱 매진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아제약은 이날 임시주총에서 최근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따른 시장에서의 우려에 대해서도 소중한 의견을 새겨 듣고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분할 후에 일어날 수 있는 우려에 대해 이미 약속한 대로 3월 정기주총시 정관변경을 통해 박카스 사업부문 매각 우려에 대한 시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아울러 비상장 사업자회사에 사외이사의 역할을 강화해 상장사 수준 이상의 경영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동아제약은 이번 분할 결정으로 다음달 27일부터 오는 4월11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4월12일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로 변경상장 및 재상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