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초고층 콘크리트 압송 성능 평가시스템’ 개발

2013-01-28 15:38

현대건설이 '초고층 콘크리트 고속 펌핑을 위한 압송 성능 평가시스템'을 적용해 시공 중인 전국경제인엽합회 회관 전경. [사진제공=현대건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현대건설은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초고층 콘크리트 고속 펌핑을 위한 압송 성능 평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초고층 건물 건축현장에서 고강도 콘크리트 배합과 펌프 장비의 성능, 압송 조건 등에 따른 압력 및 품질 변화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압송 성능 평가시스템’, 최적의 압송장비 선정을 도와주는 ‘예측·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고강도 콘크리트의 최적 배합과 펌프 압송 평가를 위해 다양한 실험을 수행해 온 현대건설은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도 다양한 비교 실험과 사전평가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펌프 압송 때 무선 통신을 이용해 콘크리트 품질 변화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최적의 콘크리트 품질 유지도 가능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신축 공사는 물론 향후 국내외에서 시공되는 다양한 초고층 빌딩 프로젝트에 핵심기술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