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호텔신라, 실적 부진 전망에 하락세

2013-01-28 09:12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호텔신라가 원화 강세의 여파로 올해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하락세다.

28일 호텔신라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0%(650원) 내린 4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농협증권 정수현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기준 4분기 매출액 55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37.0%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이는 4분기 입출국자수가 4.3% 증가한 덕분으로 외형 성장을 이뤘으나, 원·달러 환율이 4분기 동안 51원 가량 하락하며 재고평가손실이 매출원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호텔신라의 실적은 서울 호텔 리모델링으로 인한 운영 중단과 지난해 대비 방한 일본인 감소로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며 “서울 호텔 운영 중단으로 연간 호텔 영업손실은 29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