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액면변경 상장사 24개… 전년比 42.9% 감소

2013-01-22 12:16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지난해 액면을 변경한 상장사는 24개사로 전년에 비해 4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시장 상장법인 가운데 액면을 변경한 회사는 24개사로 전년(42개사)보다 18개사(42.9%)가 줄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9개사로 전년(26사) 대비 65.4%, 코스닥시장은 15개사로 전년(16사) 대비 6.3% 감소했다.

액면변경 유형으로는 주식거래의 유동성 증가 등을 위해 19개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했고, 액면증액을 통한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5개사가 액면병합을 했다.

액면분할 유형별로는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8개사(4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0원→100원’ 5개사, ‘5000원→1000원’ 2개사, ‘2500원→500원’ 2개사, ‘1000원→500원’ 1개사, ‘500원→200원’ 1개사 순이었다.

액면병합 유형으로는 ‘100원→500원’ 2개사, ‘500원→2500원’ 2개사, ‘500원→5000원’ 1개사로 나타났다.

액면금액은 유가증권시장 5000원(48.3%), 코스닥시장 500원(90.5%)이 주종을 이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200원·500원·1000원·2500원·5000원 등 6종류와 외화표시 액면금액 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0원(48.3%), 500원(39.9%), 1000원(7.6%)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500원(90.5%), 5000원(3.4.%), 1000원(2.7%) 순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시장에서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되고 있어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운 만큼 투자할 때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