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로 '내 집 마련' 해볼까…감정가보다 싼 것은 '기본', 70% 이하도 '수두룩'

2013-01-11 19:45
공매 참여 시 임대차 현황 등 권리 관계 꼼꼼히 따져봐야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14~16일 서울·수도권 주거용 건물 45건 등 417억원 규모 301건의 공매 물건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

공매물건은 국가기관(세무서 및 자치단체)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것을 말한다.

캠코 관계자는 "이번 공매에는 많은 물건이 감정가보다 저렴하고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233건이나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의할 점도 많다. 공매 참여 때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하고, 명도 책임은 매수자에게 있다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 또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도 자진납부·송달 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 10%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낙찰이 됐다면 매각결정통지서는 온라인 교부를 신청한 경우 온비드를 통해 발급 받을수 있다. 역삼동 소재 한국자산관리공사 조세정리부에서도 교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