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중국 e-커머스 사업 확대한다

2012-10-30 17:19

후베이성 공급수매협동조합 산하 위농전자상무회사 지분투자 통한 사업추진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SK C&C가 중국 e-커머스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8일 SK C&C는 중국 현지 IT기업인 위농전자상무회사(裕農電子商務會社 이하 위농)에 대한 지분투자 계약을 맺고 중국 농촌지역을 무대로 e-커머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투자는 SK C&C가 지난 2월 후베이성공급수매협동조합과 체결한 중국 농촌경제발전협력 MOU의 일환이다. 양사는 중국 내 농산물 유통 네트워크 구축 및 전자상거래 기반 농촌도매시장 활성화 사업을 위한 상호협력에 합의한 바 있다.

SK C&C는 1260만 RMB(약 22억6000만원)을 투자해 위농의 지분 42%를 인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 e-커머스 사업 추진시 외자기업으로서의 시장 진입장벽 해소와 중국내 안정적인 사업 수행 제고 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현재 위농은 후베이성 이창시(宜昌市) 소재 391개 조합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통신료 대리납부 서비스 △전기료 대리납부 서비스 △인터넷 회선판매 대행사업 등 e-커머스 관련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K C&C는 올 연말까지 위농의 시범사업을 확대해 e-커머스 가맹점을 500개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이남방 SK C&C 중국법인 총재는 "이번 e-커머스 사업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농민들의 수요확대와 강력한 현지 파트너가 결합된 최적의 사업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중국 내 신성장 사업을 위한 초석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