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복귀하는 전공의, 전문의 자격 취득 영향 최소화"

2024-07-04 09:37
중대본 회의 주재…조속 복귀 강조
"대화의 장 나와 의견 개진해달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정부가 복귀하는 전공의들의 전문의 자격 취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며 조속한 복귀를 요청했다. 

이상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회의를 열고 "정부는 복귀한 전공의가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가고, 전문의 자격 취득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2차장은 "전공의 여러분께서는 본연의 자리인 환자의 곁으로 다시 돌아와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 과제는 전공의와 의대생 여러분이 요구하는 의료체계 개선 방향과 다르지 않다"면서 "의료전달체계 확립, 필수의료 수가체계 개편,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등 의료계가 오랜 기간 요청해온 내용들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의료현장의 혼란을 조속히 수습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의료개혁 방안을 함께 구체화해 나가야 할 때"라며 "전공의 여러분께서도 대화의 장으로 나와 여러분의 요구사항을 적극 개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