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듀얼 유심폰 10만원 미만으로 출시

2012-10-24 14:28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국내 최초 듀얼 유심(USIM)폰이 10만원 미만으로 선보인다

선불 이동전화 전문업체 프리피아는 제조사개발생산(ODM)을 한 3G 피처폰이 이달초 전파인증을 받고 최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통신망 적합 시험인증의 시험(IOT)를 완료해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듀얼 유심(USIM)폰은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와 유럽방식(GSM)을 각각 하나씩 지원하는 유심을 꽂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에서 유심 2개를 쓸 수는 없다.

프리피아는 순조롭게 준비가 진행될 경우, 내달 중순경이면 단말기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단말기가 유통되면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저가 피처폰 및 무약정 휴대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nd라는 브랜드로 출시되는 이 휴대폰은 국내 최초로 듀얼 유심을 지원해 해외 여행시 한국 전화번호와 현지 전화번호를 동시에 한 휴대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기능적으로는 SMS, MMS 지원, 블루투스, 라디오, 손전등, MP3, SOS, 외장메모리 지원, 카메라 등을 갖춘 바(bar) 형태의 휴대폰으로 원치 않는 키패드 오동작을 막기 위한 키락(key-lock) 기능을 갖췄다.

영상통화, 무선인터넷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윤두영 프리피아 이사는 “이미 스마트폰을 메인폰으로 사용하면서 업무용이나 개인용으로 전화번호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람들을 주요 고객층으로 보고, 작고 휴대가 간편한 휴대폰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휴대폰 구매시 별도의 비용이나, 대리점 방문 없이 간단하게 무약정으로 이동전화를 개통할 수 있는 방안도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