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건설경기 회복… 신규주택·주택시장지수↑
2012-10-18 07:32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 건설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신규주택 건설이 3년만에 최고수준으로 급증했으며 주택시장지수도 6년만에 최고치에 올랐다.
미국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지난달 신규주택 건설이 전월보다 15% 증가한 87만200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7만건을 크게 상회한다. 또한 지난 2008년 7월 이후 3년만에 최고치다.
8월 주택건설은 75만8000건으로 상향조정됐다.
신규주택 건설의 증가는 주택시장과 건설경기도 회복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9월에는 1인 가구 주택과 아파트 착공 물량이 늘어나면서 신규 건설이 급증했다. 1인 가구 주택은 전월보다 11% 아파트는 25% 증가했다.
주택시장지수도 6년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10월 주택시장지수가 1포인트 상승해 41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06년 6월이후 최고치다. 주택시장지수는 주택건설업체들이 경기를 전망하는 기준으로 50을 넘으면 호전 이하면 위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규 주택건설은 미국 전체 주택시장 규모의 20%를 못 미치지만 경제 파금 효과는 상당하다. 주택 1가구 건설은 평균 3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9만달러의 세수증대 효과를 갖고 있다.
이날 건축허가건수도 전월대비 11.6% 증가, 9만4000건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