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국산 과일 제일 잘 나가"
2012-08-16 09:04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국산 과일이 전성시대를 맞았다.
16일 롯데마트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과일 매출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국산 과일 매출이 작년 같은 때보다 25%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비중도 전체 과일 매출 가운데 국산이 80%를 넘어서며 수입 과일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롯데마트 측은 8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대표적인 국산 과일로 구성된 여름과일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여름과일인 수박은 매출이 65.1%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 폭을 보였다. 이어 포도(20.4%), 복숭아(20.2%), 사과(17.0%) 등도 매출이 커졌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오는 22일까지 '국산 과일 초특가전'을 진행, 캠벨포도, 복숭아 등 국산 과일을 시세보다 30% 저렴하게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경북 김천, 영동에서 재배한 캠밸 포도(5㎏)를 시세 대비 27% 저렴한 1만38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부드러운 복숭아(4.5㎏)를 30% 싼 1만9900원에 선보인다.
이외에 알이 큰 자두(1.8㎏)를 1만원에, 하우스감귤(1㎏)을 8900원에, 초이스엘 친환경 방울토마토(500g)를 5000원에 판매한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담당 MD는 "올해 8월 폭염으로 국산 과일 가격이 강세를 보였으나 더운 날씨로 인해 여름과일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소비자들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국산과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