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부채표 가송재단,가송예술상 시상식 개최

2012-07-16 11:06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동화약품과 부채표 가송재단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공아트스페이스에서 ‘1회 가송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최준경, 우수상에 김지민·윤혜정, 특별상은 김윤아 작가가 수상했다.

가송예술상 첫 번째 대상의 영예를 안은 최준경 작가는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도심 빌딩 숲 사이로 부는 바람을 표현했다.

김지민 작가는 동서양을 대변하는 병풍과 라벨을 팬(fan)이라는 형태 안에 접목시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를 형상화했다.

윤혜정 작가는 빠르게 흘러가는 도시 일상 속 지나쳐가는 시간과 기억을 부채를 통해 이야기했다.

김윤아 작가는 예로부터 소통의 수단으로 사용되었던 부채를 ‘인연’을 만들어내는 도구로 재해석했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공아트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1회 개최 기회가, 우수상 2명과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가송예술상 본선진출작 전시회 ‘여름생색’은 7월 17일까지 공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고(故)윤광열 동화약품 회장과 부인인 고(故) 김순녀 여사의 사재출연을 통해 2008년 4월 설립됐다.

재단은 학술 연구 지원사업, 장학생 선발, 전통 문화 지원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