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장관 "전기요금 여름 성수기 이전에 올려야"

2012-06-07 14:09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7일 "물가가 2%대의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므로 여름에 전기를 많이 쓰는 성수기가 오기 전에 전기요금을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홍석우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에 참석해 "전기요금을 올리면 실제로 절전 효과가 있다"며 "여름 성수기 이전에 올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렴한 산업용 전기요금으로 인해 그 동안 산업 경쟁력이 도움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이 상태를 방치하면 전기시스템의 부실화를 가져오고 산업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 장관은 이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률에 대해 최대한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토요일 산업용 전기요금을 대폭 낮추려고 한다"며 "토요일에 작업하거나 1년 중 전기 많이 쓰는 피크시간에 작업을 줄이고 비피크 시간에 작업하겠다고 약속하면 전기료 대폭 낮추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