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강남보금자리지구에 첫 10년 임대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2012-05-31 18:33
총 96가구, 보증금 6300만원에 월 52만원

강남 세곡보금자리지구 LH 도시형생활주택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이 서울 강남 세곡보금자리지구에 첫 도시형생활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를 해제해 개발되는 강남지구는 강남구 세곡·자곡·율현동 약 93만9000㎡ 부지에 주택 6821가구, 1만8416명을 수용하게 된다. 사업 완료는 내년말로 예정됐다.

대모산과 세곡천 등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수서도시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가깝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 이용이 가능하다.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와 수서역 근처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입점해있다.

LH가 최초로 공급하는 도시형생활주택은 총 96가구(전용 59㎡)로 구성된다. 단지형 다세대 주택으로 지어지며 모두 10년 공공임대주택이다.

임대 보증금 6300만원, 월 임대료는 52만원이다. 보증금을 최대 1억200만원까지 납부하면 월 임대료를 26만원까지 낮출 수 있다.

공급 대상자는 서울시 거주 무주택세대주다. 소득 기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00%(3인이하의 경우 월 425만원) 이하, 자산은 보유 부동산의 경우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는 2769만원 이하여야 한다.

LH 관계자는 “도시형생활주택 청약 자격은 기존의 LH 10년 공공임대주택 청약자격과 다르므로 신청자격 및 배점항목 해당여부 등을 사전에 정확하게 확인 후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약일정은 내달 11~15일 순위별로 접수를 받게 된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달 22일이다.

인터넷(www.LH.or.kr) 신청이 원칙이며 노약자 등 인터네사 사용이 어려우면 더 그린(The Green) 홍보관(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370)에서 현장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LH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거나 LH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