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다오, 동북아 무역허브로 떠오른다
2012-05-30 10:52
한중일 3국 칭다오시 통상무역규모 확대키로 합의
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중국 칭다오시가 한중일 3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지역의 무역 허브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칭다오시 상무국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이 최근 2015년까지 칭다오시의 한중일 통상무역규모를 25%에서 35%으로 끌어올리고, 칭다오시에 대한 한일 투자액 점유율을 현재의 42%에서 50%까지 올리기로 합의했다.
칭다오시 상무국 관련 책임자는 “칭다오시는 중국에서 한중일 통상협력을 가장 빨리 이끌어낸 도시 중 하나로 중국 전역에서 한일투자기업이 가장 많이 밀집된 도시”라며 “한중일 자유무역협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는 전진기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칭다오시는 한중일 경제협력시험구를 구축해 한중(韓中)혁신단지와 중일(中日)혁신단지를 조성하고 녹색생태 및 에너지절약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이념에 따라 한일해양 장비제조, 해양생물, 해양신자재, 해양 신에너지, 해양운수 등을 포괄한 최첨단 사업을 도입·육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칭다오시는 한중일 기술교류 및 제품전시 플랫폼을 구축해 교류협력을 넓히고, 혁신적인 협력모델과 한중일 통상협력 노력을 통해 한일 양국에 칭다오시에 대한 도시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